HERBAL MEDICINE
계지탕 효능桂枝湯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데 추위는 더 타는 분들 — 영위(營衛)를 조화시켜 땀과 체온의 균형을 되찾는 상한론 첫 처방
회의실 에어컨 아래에서 남들은 멀쩡한데 혼자 목덜미로 땀이 흘러 손수건을 찾고, 퇴근길 지하철 바람에는 오히려 으슬으슬 몸이 떨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면서 동시에 추위를 타는 분들에게 한사랑한의원이 자주 검토하는 처방이 계지탕(桂枝湯)입니다. 계지탕은 흔히 초기 감기 처방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식은땀 치료와 환절기 감기약이라는 급성 용도를 넘어, 감기를 반복하는 허약 체질 자체를 다스리는 맞춤 탕약으로 더 많이 쓰입니다.
계지탕 핵심 요약
- 핵심 적응증 — 계지탕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면서 바람과 추위를 타는 영위불화 체질의 식은땀 치료 처방입니다.
- 주요 약재 — 계지탕은 계지·작약을 중심으로 생강·대조·감초 5가지 약재가 발산과 수렴의 균형을 이룹니다.
- 기대 효과 — 계지탕은 땀과 체온 조절을 안정시켜 환절기 감기약 없이도 감기에 덜 걸리는 체질을 돕습니다.
- 진료 안내 — 한사랑한의원(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은 오용석 원장 진료 후 계지탕을 처방하며, 비대면 진료로도 처방이 가능합니다.
목차
ABOUT
계지탕이란 — 처방의 유래와 의미
계지탕은 후한 시대 장중경(張仲景)의 《상한론(傷寒論)》 태양병편 첫머리에 실린 처방으로, 후대 의가들이 “여러 처방의 으뜸(群方之魁)”이라 부를 만큼 한의학 처방 체계의 출발점에 놓여 있습니다[1]. 《상한론》이 계지탕을 쓰는 조건은 명확합니다. 바람을 싫어하고(惡風), 열감이 있으면서도 땀이 절로 나고(自汗出), 맥이 뜨면서 느슨한(浮緩) 상태 — 몸의 방어 기운인 위기(衛氣)가 겉을 단단히 지키지 못해 안쪽의 영음(營陰)이 땀으로 새어 나가는 ‘영위불화(營衛不和)’ 상태입니다.
주목할 점은 같은 책 53·54조가 외감이 없는 상태의 자한(自汗), 즉 감기가 아닌데도 시시때때로 땀이 나는 증상에도 계지탕을 쓰도록 명시한다는 것입니다[1]. 이것이 계지탕이 급성 환절기 감기약에 머물지 않고 만성 식은땀 치료 처방으로 확장되는 원전 근거입니다. 《동의보감》 역시 상한 초기 표허(表虛)의 대표 처방으로 계지탕을 수록하고 있습니다[2]. 한사랑한의원에서는 땀이 새어 나가는 방식으로 체온 조절이 흔들리는 체질에 계지탕을 기본 골격으로 삼고, 동반 증상에 따라 약재를 가감해 처방합니다.
INGREDIENTS
계지탕 약재 구성과 주요 성분
계지탕의 주요 성분(구성 약재)은 계지·작약·생강·대조·감초 다섯 가지로, 약재 수는 적지만 발산하는 짝(계지·생강)과 거두어들이는 짝(작약·대조)이 감초를 매개로 균형을 이루는 구조가 특징입니다. 임상에서 땀이 유난히 많은 유형에는 계지 용량을 올리기보다 작약과 대조 쪽을 조금 더 보강해 수렴하는 힘을 키우는 방향으로 조절하는 편입니다.
핵심 약재 · MAIN HERB
계지 桂枝
계수나무 어린 가지로, 겉의 찬 기운을 풀어 내보내고(解肌發表) 경맥을 따뜻하게 통하게 합니다. 계지탕에서는 위기(衛氣)를 북돋아 겉을 지키는 힘을 회복시키는 군약 역할을 합니다. 주요 성분으로 신남알데하이드(cinnamaldehyde)가 알려져 있습니다.
보강 약재 · SUPPORT HERB
작약 芍藥
영음(營陰)을 보충하고 새어 나가는 땀을 거두어들이는 수렴 약재입니다. 계지와 같은 양으로 짝을 이루어 “땀을 내되 땀을 그치게 한다”는 계지탕 특유의 양방향 작용을 만듭니다. 주요 성분은 패오니플로린(paeoniflorin)입니다.
균형 약재 · BALANCE HERB
생강 生薑
계지의 발산을 도우면서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구역감을 가라앉힙니다. 몸이 으슬으슬한데 속까지 차가운 분들에게는 생강의 비중이 특히 중요합니다.
균형 약재 · BALANCE HERB
대조 大棗
비위를 보하고 진액을 보충하며 작약과 함께 영음을 지키는 약재입니다. 생강·대조 짝은 소화기를 다스려 약이 편안하게 흡수되도록 돕는 계지탕의 뒷받침 구조입니다.
조화 약재 · HARMONY HERB
감초 甘草
계지와 만나 양기를 살리고(辛甘化陽), 작약과 만나 음액을 채우는(酸甘化陰) 이중 배합의 매개 약재입니다. 다섯 약재의 성질을 조화시키고 위장을 보호합니다.
SYMPTOMS
이런 증상에 처방합니다 —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고 오한이 있을 때
혹시 더운 것도 아닌데 등이나 목에 땀이 배고, 그 땀이 식으면서 오히려 몸이 차가워지는 느낌을 겪고 계시지 않나요? 계지탕은 이처럼 땀과 추위가 함께 오는 표허(表虛) 유형에 쓰는 오한 약이며, 한사랑한의원 체질 질환 클리닉에서 자한·다한·추위 계열 증상을 다룰 때 기본 처방으로 검토합니다.
MECHANISM
계지탕 현대 약리학적 작용 기전
계지탕은 중국 종설 연구(Yuan 2017, Feng 2018)에서 땀샘 분비·체온·면역·소화관 운동을 한 방향이 아니라 상태에 따라 양방향으로 조절하는 처방으로 정리되어 있으며[3][4], 일본에서는 냉증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관찰(Kimura 2010)과 식후 발한을 동반한 덤핑증후군 증례 보고가 J-STAGE에 등재되어 있습니다[5][6]. 진료 경험상 계지탕을 복용하는 분들은 땀 자체가 사라지기보다 “땀이 나도 몸이 덜 식는다”, “찬 바람이 덜 싫어졌다”는 변화를 먼저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땀샘 분비와 체온의 양방향 조절
동물실험을 정리한 종설에 따르면 계지탕은 발열 모델에서는 체온을 내리고 저체온 모델에서는 올리며, 땀샘 분비 역시 과다 상태와 저하 상태 양쪽에서 정상 방향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3][4]. “땀을 내는 처방으로 땀을 그친다”는 고전 설명과 방향이 일치하는 결과입니다.
면역 반응의 조율과 항염 작용
계지탕은 면역 기능에 대해서도 억제나 항진 한쪽이 아닌 조율 방향의 작용이 정리되어 있으며, 항염·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 작용이 함께 보고됩니다[3][4].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프로토콜도 등록되어 있어[7], 반복 감기·환절기 비염 체질에 쓰는 임상 근거가 정리되는 단계입니다.
말초 냉감(냉증) 개선
냉증을 호소하는 환자 43명에게 계지탕과 마황부자세신탕을 체질에 따라 병용한 일본 연구에서는 “바람이 불쾌하다”, “몸 전체가 차다”는 요인이 개선과 유의하게 연관되었습니다[5]. 추위 많이 타는 체질에서 계지탕이 겉을 지키는 위기(衛氣)를 회복시키는 방향과 부합합니다.
소화관 운동 조절과 식후 발한
계지탕은 위장관 연동 운동에도 양방향 조절 작용이 보고되며[3], 위 절제 후 식후 20~30분에 땀과 피로가 몰려오는 덤핑증후군 환자에게 계지탕 계열 처방이 유효했던 4증례가 보고되었습니다[6]. 식사 후 갑자기 땀이 나는 유형에 계지탕을 검토하는 임상 근거입니다.
자율신경 균형에 대한 완만한 작용
땀·체온·소화관·혈압을 함께 조절한다는 보고들은 계지탕이 특정 장기가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조절 축에 완만하게 작용함을 시사합니다[3][4]. 실제로 복용 초기 며칠은 땀이 오히려 살짝 늘었다가 이후 안정되는 경과를 보이는 분들이 있어, 처방 시 미리 안내드리는 편입니다.
COMPARISON
처방 비교 — 옥병풍산·당귀육황탕·마황탕과의 차이
계지탕은 땀이 나는 감기와 식은땀 양쪽에서 옥병풍산·당귀육황탕·마황탕과 자주 비교되는데, 감별 축은 “땀이 나는가”, “언제 나는가”, “땀과 함께 추위를 타는가” 세 가지입니다.
| 구분 | 계지탕 | 옥병풍산 | 당귀육황탕 | 마황탕 |
|---|---|---|---|---|
| 핵심 병인 | 영위불화 — 위기가 겉을 못 지켜 영음이 땀으로 새는 상태 | 위기 자체의 허약(기허) — 방어막이 얇아 땀이 새고 감기가 잦음 | 음허화왕 — 음이 부족해 밤에 열이 뜨며 땀이 남 | 표실 — 찬 기운이 겉을 꽉 막아 땀이 나오지 못하는 상태 |
| 땀의 양상 | 낮에 가만히 있어도 나는 자한, 땀 뒤 오히려 추움 | 조금만 움직여도 나는 자한, 기력 저하 동반 | 잠들면 나고 깨면 그치는 도한(盜汗) | 땀이 전혀 나지 않음(無汗) |
| 동반 증상 | 바람 싫어함, 미열, 으슬으슬함 | 피로, 목소리 힘없음, 감기 잦음 | 입마름, 손발 화끈거림, 안면홍조 | 강한 오한, 몸살, 두통, 답답한 호흡 |
| 쉬운 구별법 | “땀이 나는데 춥다” — 오한 약이 필요한 땀 | “땀 나고 기운이 없다” — 보기(補氣)가 필요한 땀 | “자고 나면 베개가 젖는다” — 밤 땀 | “땀이 안 나서 답답하다” — 발한이 필요한 감기 |
한 사람에게 두 유형이 겹치는 경우도 흔합니다. 계지탕 유형에 기력 저하가 뚜렷하면 옥병풍산과 합방하고, 낮 땀과 밤 땀이 함께 있으면 계지탕에 당귀육황탕 방의를 얹는 식으로 진료 중 조정합니다.
INDICATIONS
계지탕 적응 질환 — 식은땀 치료와 환절기 감기약
계지탕은 영위불화로 땀과 체온 조절이 흔들리는 체질을 겨냥하는 처방이므로, 감기라는 하나의 병명보다 아래처럼 땀·추위·잦은 감기가 얽힌 질환군에서 폭넓게 적용됩니다.
| 질환 | 주요 증상 | 활용 포인트 |
|---|---|---|
| 다한증(자한형) | 가만히 있어도 땀, 땀 뒤 몸이 식음, 에어컨 바람에 민감 | 식은땀 한약의 기본 처방. 땀을 억지로 막지 않고 영위를 조화시켜 조절 기능을 회복 |
| 두한증 · 수족다한증 | 머리·얼굴 또는 손발에 국소적으로 몰리는 땀 | 전신 자한이 함께 있고 추위를 타는 유형에서 계지탕을 골격으로 가감 |
| 반복 감기 · 면역력 저하 | 환절기마다 감기, 감기 뒤 잔기운이 오래감, 땀나면 바로 으슬으슬 | 감기 자주 걸리는 체질의 환절기 감기약 겸 체질 처방. 허약 체질 감기의 초기 대응과 예방을 함께 겨냥 |
| 수족냉증 · 냉증 | 손발·등이 시리고 바람을 싫어함, 여름에도 긴팔 | 추위 많이 타는 체질에서 겉을 지키는 위기(衛氣)를 살리는 방향. 냉증 임상 관찰 근거[5] |
| 소아 허약체질 | 잘 때 땀이 많고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 | 계지탕 골격에 교이(엿)를 더한 소건중탕 계열로 전환해 처방하는 경우가 많음 |
| 만성피로(허약 체질) | 땀이 많고 쉽게 지치며 체온 조절이 서툰 피로 | 식후 발한·피로 유형에서 계지탕 단독 또는 보기 처방과 병용[6] |

FORMULATION
계지탕 처방 형태
계지탕은 한사랑한의원에서 맞춤 탕약으로 처방합니다. 다섯 약재의 비율이 곧 처방의 성격을 결정하는 처방이라, 땀의 양·추위 정도·소화력에 따라 계지와 작약의 비율, 생강의 용량, 황기·부자 같은 가미 약재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계지탕 맞춤 탕약
진료 후 체질과 증상에 맞춰 약재 비율을 정하고 달여 파우치로 드립니다. 원전의 복용법대로 따뜻하게 복용하고, 복용 후 찬 바람을 피하며 살짝 몸을 덥히는 것이 계지탕만의 복용 요령입니다. 식은땀 치료 목적이면 대개 3~4주 단위로 처방하고 경과를 보며 조정합니다.
PATIENT CASES
이런 분들에게 처방합니다 — 가만히 있어도 땀·추위·잦은 감기
계지탕은 땀이 나는 사람 모두가 아니라 “땀이 나는데 오히려 춥다”는 모순된 호소가 있는 유형에서 가장 잘 맞으며, 아래 네 유형이 대표적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식은땀 체질
점심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기만 했는데 이마와 콧등에 땀이 맺혀 냅킨으로 닦아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운동한 것도, 매운 것을 먹은 것도 아닌데 땀이 나고, 그 땀이 식으면서 등이 서늘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식은땀 한의원 진료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밤에 나는 도한과 구별되는 낮의 자한(自汗)인지, 그리고 땀 뒤에 추위를 타는지입니다. 두 조건이 맞으면 계지탕을 기본으로 식은땀 치료를 시작하고, 기력 저하가 겹치면 황기를 더합니다. 땀의 양이 줄기보다 땀 뒤에 몸이 식는 불편이 먼저 덜해지는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사는 허약 체질
아침 출근길에 얇은 겉옷 하나 잘못 고른 날이면 그날 저녁부터 목이 칼칼해지고, 한 번 걸린 감기가 2~3주씩 이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감기 자주 걸리는 체질 중에서도 땀이 잘 나고 바람을 싫어하는 표허 유형이 계지탕의 대상입니다. 감기 초기에는 계지탕을 환절기 감기약으로 짧게 쓰고, 감기가 없는 시기에는 같은 골격으로 체질 처방을 이어가 허약 체질 감기 자체를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계지탕 복용 중 감기에 걸려도 앓는 기간이 짧아지는 경과를 기대합니다.
여름에도 긴팔을 챙기는 추위 많이 타는 체질
한여름 실내에서도 카디건을 걸치고, 남들이 시원하다는 바람에 소름이 돋는 분들이 있습니다. 손발이 차면서도 땀은 나는 경우라면 순환 문제만이 아니라 겉을 지키는 위기(衛氣)가 약해진 표허 냉증을 함께 봐야 합니다. 이런 유형에는 계지탕으로 표를 다스리고, 속까지 차면 마황부자세신탕이나 부자 가미를 병용해 안팎을 함께 따뜻하게 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오한 약을 찾아 오신 분들이 “바람이 덜 싫어졌다”고 느끼는 것이 첫 변화인 경우가 많습니다.
잘 때 땀이 많고 자주 아픈 허약한 아이
잠든 아이의 머리맡 베개가 축축하고, 유치원에서 감기가 돌면 가장 먼저 옮아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마르고 배가 자주 아프며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라면 계지탕 골격에 엿(교이)을 더한 소건중탕으로 전환해 처방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계지탕의 영위 조화 원리는 그대로 두고 비위를 보하는 힘을 얹는 방식이라, 아이의 소화력을 함께 챙기면서 땀과 잦은 감기를 관리하는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COMPANION PRESCRIPTIONS
함께 처방하는 한약
계지탕은 골격이 단순한 만큼 어떤 처방을 얹느냐에 따라 식은땀·잦은 감기·냉증 중 어느 축을 강화할지가 정해지며, 한사랑한의원에서는 증상 축별로 아래 처방을 병용하거나 전방(轉方)합니다.
옥병풍산
계지탕 유형에 기운 없음·목소리 힘없음이 뚜렷하면 황기·백출·방풍의 옥병풍산을 합방해 방어막 자체를 두껍게 합니다. 식은땀 한약 두 처방의 대표적 조합입니다.
황기건중탕
계지탕에 작약을 늘리고 교이·황기를 더한 처방으로, 자한과 함께 복부가 차고 쉽게 지치는 중초허한 유형에 계지탕 대신 선택합니다.
보중익기탕
감기가 없는 시기에 기력을 끌어올려 재발을 줄이는 목적으로 계지탕과 교대 또는 병용합니다. 감기 자주 걸리는 체질에서 피로가 주된 호소일 때 검토합니다.
소건중탕
계지탕에 작약을 배로 하고 엿을 더한 처방으로, 잦은 감기·복통·식욕부진이 함께 있는 허약 아동에게 계지탕 대신 쓰는 소아 기본 처방입니다.
CAUTION
계지탕 처방 주의점 · 선택 분기점
계지탕은 땀이 있다는 조건이 핵심이라, 같은 감기라도 땀이 전혀 없이 오한이 심한 표실 유형에는 마황탕 계열로 방향을 바꿉니다. 《상한론》은 술을 즐기는 사람(酒客)이나 몸 안에 열이 많은 상태에는 계지탕을 쓰지 말라고 명시하는데[1], 실제로도 얼굴이 붉고 더위를 타며 땀이 뜨겁게 나는 분들은 계지탕이 아니라 청열 계열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방(轉方) 기준 — 땀이 없고 오한이 강하면 마황탕 · 밤 땀이 주가 되면 당귀육황탕 · 기력 저하가 앞서면 옥병풍산 합방 · 복통과 식욕부진이 겹치는 아이는 소건중탕 · 속까지 차고 하체가 시리면 부자 가미나 팔미지황환 병용으로 조정합니다. 복용 초기 며칠 땀이 살짝 늘어나는 것은 조절 과정에서 흔히 보이는 반응이므로, 이 경우 임의로 중단하기보다 진료 시 알려주시면 용량을 조절해 드립니다.
SEASONAL GUIDE
계지탕 계절·상황별 활용법 — 환절기 감기약에서 오한 약까지
계지탕은 땀과 체온 조절이 가장 크게 흔들리는 시기에 맞춰 쓰는 처방이라, 계절과 생활 상황에 따라 복용 목적과 기간이 달라집니다.
| 시기·상황 | 계지탕 활용 방향 | 복용 요령 |
|---|---|---|
| 봄·가을 환절기 | 아침저녁 기온차로 땀이 나고 으슬으슬한 시기. 감기 자주 걸리는 체질은 환절기가 시작되기 2~3주 전부터 계지탕을 체질 처방으로 복용해 환절기 감기약 의존을 줄이는 방향 | 따뜻하게 복용, 복용 후 얇은 겉옷으로 목·등을 덮어 살짝 덥히기 |
| 여름 냉방 환경 | 에어컨 바람에 땀이 식으며 오한이 오는 냉방병 유형.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면서 추위를 타는 사무직에게 자한과 냉방 오한을 함께 관리 | 찬 음료·빙과 줄이기, 실내에서 목과 발목 덮기 |
| 겨울 | 추위 많이 타는 체질의 냉증 관리. 계지탕 단독보다 부자·마황부자세신탕 병용으로 속까지 함께 따뜻하게 하는 시기 | 취침 전 족욕, 아침 첫 복용은 식후 온수와 함께 |
| 감기 초기 첫 하루이틀 | 땀이 나면서 오한·미열이 있는 허약 체질 감기의 초기 대응. 이때는 짧게 오한 약으로 쓰고, 땀이 없고 몸살이 심하면 마황탕 계열로 전환 | 죽처럼 따뜻한 식사와 함께 복용하고 무리한 활동 피하기 |
| 큰 수술·출산 후 회복기 | 몸이 허해져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는 시기. 식은땀 치료와 기력 회복을 겸해 보기 처방과 병용 | 회복 정도에 따라 2~4주 단위로 처방 조정 |
환절기가 두 번 지나도록 땀과 감기가 반복된다면 감기약으로 넘기기보다 땀이 나는 방식 자체를 진료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FAQ
계지탕 자주 묻는 질문
계지탕은 감기약으로 알고 있는데 왜 몇 주 동안 복용하나요?
감기 초기에는 하루이틀 짧게 쓰지만, 식은땀 치료나 감기 자주 걸리는 체질 개선이 목적이면 3~4주 단위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한론》이 감기가 없는 상태의 자한에도 계지탕을 쓰도록 한 것처럼, 이 처방의 본래 표적은 감기 바이러스가 아니라 땀과 체온 조절이 흔들리는 영위불화 상태입니다. 그 상태는 며칠에 바뀌지 않으므로, 환절기 감기약으로 쓸 때와 체질 처방으로 쓸 때의 복용 기간이 다릅니다.
땀이 많은데 옥병풍산과 계지탕 중 어느 것이 맞나요?
땀이 난 뒤 오히려 춥고 바람을 싫어하면 계지탕, 땀과 함께 기운이 없고 목소리에 힘이 빠지면 옥병풍산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지탕은 땀이 나면서 추위를 타는 유형에 쓰는 오한 약으로 영위의 균형이 깨진 것을 조화시키는 처방이고, 옥병풍산은 방어막인 위기를 보강하는 보기 처방입니다. 실제로는 두 유형이 겹치는 분이 많아 식은땀 한의원 진료에서는 두 처방을 합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열이 많은 체질이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도 복용할 수 있나요?
체질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어 진료 후 결정합니다. 《상한론》은 술을 즐기는 사람과 몸 안에 열이 많은 상태에는 계지탕을 피하도록 명시했는데, 얼굴이 붉고 더위를 타며 땀이 뜨겁게 나는 분은 계지탕이 아니라 청열 계열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술을 마셔도 땀이 나면서 몸이 차가워지는 유형이라면 처방이 가능하므로, 술과 땀의 관계를 진료 때 함께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복용 초기에 땀이 더 나는 것 같은데 정상인가요?
복용 초기 며칠간 땀이 살짝 늘었다가 이후 안정되는 경과는 흔히 보이는 반응입니다. 계지탕은 땀을 억지로 막는 약이 아니라 살짝 땀을 내어 조절 기능을 되돌리는 처방이라, 원전에서도 따뜻한 죽과 함께 복용하고 몸을 덮어 “미미하게 땀이 나는 정도”를 목표로 삼습니다. 다만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늘거나 어지러움이 동반되면 용량 조절이 필요하므로 진료 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계피(시나몬) 차를 마시면 비슷한 효과가 있나요?
계피차만으로 계지탕과 같은 작용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계지탕의 핵심은 계지 하나가 아니라 발산하는 계지와 거두어들이는 작약이 같은 비율로 짝을 이루는 구조에 있고, 식용 계피(시나몬)는 계지와 다른 부위인 껍질이라 성질도 더 뜨겁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분이 계피차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땀과 열감이 늘 수 있으므로, 식은땀 치료 목적이라면 진료 후 처방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계지가용골모려탕·소건중탕과는 무엇이 다른가요?
두 처방 모두 계지탕을 골격으로 약재를 더한 파생 처방입니다. 계지가용골모려탕은 용골·모려를 더해 땀과 함께 가슴 두근거림·불안·불면이 있을 때, 소건중탕은 작약을 배로 하고 엿을 더해 복통·식욕부진이 있는 허약 아동에게 씁니다. 땀과 추위만 주된 호소라면 계지탕 원방을, 정신적 긴장이나 소화기 증상이 겹치면 각 파생 처방을 선택하며, 시호계지건강탕처럼 계지가 들어간 다른 계열도 진료 중 함께 감별합니다.
한사랑한의원에서도 계지탕을 처방하나요?
처방 가능합니다. 서울 영등포구 한사랑한의원에서 계지탕을 체질과 증상에 맞춰 처방합니다. 낮에 나는 자한인지 밤 땀인지, 땀 뒤에 추위를 타는지를 진맥과 문진으로 확인한 뒤 계지탕 원방을 쓸지 황기·부자 가미나 파생 처방으로 갈지를 정합니다. 내원이 어려운 경우 비대면 진료로도 상담과 처방이 가능하며, 문의는 02-834-9650으로 주시면 됩니다.
한사랑한의원은 어디서 방문하기 편한가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자리한 한사랑한의원은 구로디지털단지역·대림역 양쪽에서 도보 7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2호선(신도림·신림·신대방), 7호선(대림·남구로·금천), 1호선(구로·독산·신길) 환승이 편리하여 동작구, 강서구, 양천구(목동), 마포, 용산 등 서울 서남부 전역에서 접근하기 좋습니다. 내원이 어려운 경우 비대면 진료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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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실제 적용 여부는 진료 후 판단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전화(02-834-9650)로 문의해 주세요.
REFERENCES
참고 문헌
- 고전 원전 — 張仲景. 傷寒論 太陽病篇 (桂枝湯 조문 12·13·53·54, 酒客 금기 17조). 東漢.
- 고전 원전 — 許浚. 東醫寶鑑 雜病篇 寒門. 1613.
- 종설 — Yuan HJ, Li W, Jin JM, et al. Research progress on chemical constituents, pharmacological mechanism and clinical application of Guizhi decoction. Zhongguo Zhong Yao Za Zhi. 2017;42(23):4556-4564. PubMed
- 종설 — Feng B, Fang YT, Xu RS. Research progress in modern clinical application and mechanism of Guizhi decoction. Zhongguo Zhong Yao Za Zhi. 2018;43(12):2442-2447. PubMed
- 임상 관찰 — Kimura Y, Shimizu S, Kinebuchi A, et al. Effectiveness of combinations of keishito and maobushisaishinto formulations, for patients feeling cold. Kampo Medicine (日本東洋医学雑誌). 2010;61(7):897-. J-STAGE
- 증례 보고 — 胃亜全摘後のダンピング症候群に桂枝湯類が奏効した4症例 (Suwa Central Hospital, Center of Japanese Oriental Medicine). Kampo Medicine. 2008;59(3):495-498. J-STAGE
- SR 프로토콜 — Gui-zhi decoction for allergic rhinitis: A protocol for systematic review and meta analysis. Medicine. 2020. P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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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디지털로 54길 3, 2층 — 구로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대림역 11번 출구에서 각각 도보 7분 · 오시는 길
지하철 2호선·7호선·1호선 환승 가능 — 서울 서남부 접근이 편리합니다
※ 본 콘텐츠는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질환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치료 효과는 개인별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