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BAL MEDICINE
백호탕·백호가인삼탕 효능白虎湯·白虎加人蔘湯
몸에 열이 많은 체질 개선과 여름 더위로 인한 갈증·다한에 처방하는 청열 한약
백호탕은 평소 다른 사람보다 더위를 유난히 많이 타고, 사무실에서도 혼자만 부채질을 하며, 찬물을 들이켜야 갈증이 가시는 분들에게 처방하는 한약입니다. 여기에 인삼을 더한 백호가인삼탕은 같은 패턴이지만 기력까지 떨어진 분, 즉 열은 많은데 기운이 빠지고 땀까지 흐르는 체질에 적용됩니다. 두 처방 모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체질을 식히면서 손상된 진액을 회복시키는 청열생진(淸熱生津) 처방입니다.
백호탕·백호가인삼탕 핵심 요약
- 핵심 적응증 — 백호탕은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의 갈증·다한·번열에, 백호가인삼탕은 여기에 기력 저하가 동반된 분에게 처방하는 청열 한약입니다.
- 주요 약재 — 백호탕의 군약은 청열사화하는 석고이며, 보좌하는 지모·갱미·감초가 위장을 보호하면서 열을 식힙니다.
- 기대 효과 — 백호탕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안면홍조·다한·갈증을 단계적으로 개선하며 여름 더위로 인한 진액 손상을 회복시킵니다.
- 비대면 진료 — 방문이 어려운 분은 전화 진료를 통해 한약 처방이 가능합니다.
목차
ABOUT
백호탕·백호가인삼탕이란
백호탕(白虎湯)은 후한(後漢) 시대 장중경의 《상한론(傷寒論)》에 수록된 청열 처방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사신(四神) 중 서방(西方)을 상징하는 백호(白虎)에서 왔습니다. 동양 철학에서 가을의 차가운 금기(金氣)가 여름의 화기(火氣)를 다스리듯, 이 처방이 몸 안의 강한 실열(實熱)을 식히는 작용을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은 백호탕의 네 가지 약재(석고·지모·갱미·감초)에 인삼 한 가지를 더한 가감방입니다. 같은 《상한론》에서 “傷寒, 若吐若下後, 七八日不解, 熱結在裏, 表裏俱熱, 時時惡風, 大渴, 舌上乾燥而煩, 欲飮水數升者, 白虎加人蔘湯主之”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즉 열이 강한데 진액과 기운이 함께 손상되어 갈증과 무력감을 동시에 호소하는 환자를 위한 처방입니다.
현대 임상에서 백호탕 계열은 본래의 양명병 고열 치료뿐 아니라,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의 만성적인 안면홍조·다한·갈증을 다스리는 열 많은 체질 개선 한약으로 폭넓게 활용됩니다. 특히 백호가인삼탕은 일본 한방의학에서 구갈(口渴)에 대한 보험 적응증을 가진 대표 청열 처방으로 분류되며, 한국에서도 열 많은 체질 환자의 위열 치료에 자주 처방됩니다.
HERBS
백호탕 처방 구성 약재
백호탕은 석고를 군약으로 하여 지모·갱미·감초의 4가지 약재로 구성됩니다. 백호가인삼탕은 여기에 인삼이 더해져 5가지 약재가 됩니다. 한사랑한의원은 환자의 열 양상과 진액 손상 정도에 따라 석고와 인삼의 비율을 조절하여 맞춤 탕약으로 처방합니다.
핵심 약재 · MAIN HERB
석고 石膏
황산칼슘이 주성분인 광물성 약재로, 양명경의 강한 실열을 식히는 청열사화(淸熱瀉火)의 군약입니다. 폐위(肺胃)로 귀경하여 위장의 열을 끄고 갈증을 멎게 합니다. 임상에서 안면홍조와 다한이 심한 환자에게는 석고 용량을 늘려 처방하면 반응이 빠른 편입니다.
보강 약재 · SUPPORT HERB
지모 知母
쓰고 차가운 성질로 청열사화하면서 동시에 음액을 자양(滋養)하는 약재입니다. 석고의 강한 청열 작용을 보조하면서 열로 인해 손상된 진액을 함께 보충합니다. 만지페린(mangiferin) 등의 성분이 항염·해열 작용에 관여한다고 보고됩니다.
균형 약재 · BALANCE HERB
갱미 粳米
멥쌀입니다. 차가운 성질의 석고가 위장에 부담을 주는 것을 막고, 위기(胃氣)를 보호하면서 진액을 자양합니다. 갱미가 끓는 동안 형성되는 미음 성분이 약액의 위 점막 보호 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화 약재 · HARMONY HERB
감초 甘草
전체 약재의 약성을 조화시키는 사약(使藥) 역할을 합니다. 석고의 강한 한성을 완화하고, 갱미와 함께 위장을 보하여 처방 전체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글리시리진(glycyrrhizin) 성분은 항염·항알레르기 작용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가미 약재 · ADDED HERB (백호가인삼탕)
인삼 人蔘
백호가인삼탕에만 추가되는 약재입니다. 다한과 갈증으로 손상된 기와 진액을 보충하는 익기생진(益氣生津) 작용을 합니다. 평소 인삼을 먹으면 열이 오른다는 분들도 백호가인삼탕에서는 강력한 청열 약재인 석고와 함께 배합되어 진액 회복 목적으로 작용합니다.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성분의 면역조절 작용이 함께 보고됩니다.
SYMPTOMS
백호탕은 이런 증상에 처방합니다
백호탕·백호가인삼탕은 몸에 열이 많은 체질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때 적용을 고려하는 처방입니다. 진료 시 환자의 맥상·설진·체격·기력 상태를 함께 살펴 백호탕과 백호가인삼탕 중 적합한 쪽으로 결정합니다.
평소 더위를 많이 타고 찬물을 들이켜야 갈증이 가시는 체질이라면 백호탕 계열이 우선 검토 대상입니다. 동반 증상으로 가슴 답답함·쉽게 짜증이 나는 양상이 있다면 화병(火病)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단순 스트레스성 상열감인 경우 다른 처방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PHARMACOLOGY
백호탕·백호가인삼탕 현대 약리학적 작용 기전
백호탕 계열은 PubMed와 J-STAGE에 다수의 임상·기초 연구가 보고되어 있어, 현대 약리학적으로 다음 4가지 축으로 작용 기전이 정리됩니다.
해열·체온 조절 작용
Yang 등(2020)의 연구에서 백호탕은 LPS 유발 발열 모델에서 체온 상승을 유의하게 억제하며, TNF-α·IL-1β·IL-6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석고의 NF-κB 신호전달 경로 조절이 핵심 기전으로 제시됩니다 [1, 2].
타액 분비 촉진·구강 건조 개선
Sakaguchi 등(2005)과 Yanagi 등(2008)의 연구에서 백호가인삼탕은 무스카린 수용체 차단으로 인한 타액 분비 저하를 회복시키는 작용이 확인되었습니다. Kim 등(2024)의 한국 RCT 프로토콜에서는 난치성 구강건조증에 대한 백호가인삼탕과 저용량 필로카르핀 병용 효과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3, 4].
항알레르기·피부 염증 조절
Tatsumi 등(2001)의 연구에서 백호가인삼탕은 IgE 매개 즉시형·후기형·매우 후기형 피부 반응을 모두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일본 한방의학 임상에서는 안면 홍조성 아토피 14례 임상연구(Kampo Med 59권), 난치성 아토피 12례 연구(Kampo Med 69권)에서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이 많은 체질”의 환자에서 유효성이 확인되었습니다 [5, 6].
혈당 조절·진액 회복
Kimura 등(1996, 1999)의 연구에서 백호가인삼탕은 스트렙토조토신 유발 당뇨 모델 및 알록산 당뇨 모델에서 혈당 강하 작용과 함께 타액 분비 촉진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일본 만성 혈액투석 환자 임상에서 백호가인삼탕 10주 투여 시 갈증 개선과 함께 투석 간 체중 증가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7, 8].
진료 경험상 안면홍조와 다한이 동시에 강한 환자에서는 석고 비율을 늘려 처방하면 복용 2~3주 차부터 변화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단, 처방 적합성은 변증 후 결정되며, 사대증(四大症)에 해당하지 않는 환자는 다른 처방이 적합합니다.
COMPARISON
백호탕과 백호가인삼탕의 차이
백호탕과 백호가인삼탕은 핵심 약재 4가지가 동일한 형제 처방이지만, 인삼 유무에 따라 적용되는 환자 패턴이 분명히 갈립니다. 한의사의 진단에서는 갈증·다한의 정도뿐 아니라 기력 상태와 맥상이 결정 기준이 됩니다.
| 구분 | 백호탕 | 백호가인삼탕 |
|---|---|---|
| 핵심 병인 | 양명기분(陽明氣分)의 실열(實熱) — 열이 강하고 기력은 유지된 상태 | 실열 + 진기양상(津氣兩傷) — 열이 강하면서 진액과 기운이 함께 손상 |
| 주 증상 | 고열, 면적(面赤), 다한, 갈증, 맥홍대유력(脈洪大有力) | 다한·갈증이 더 심하고 손발 무력감·맥대무력 동반 |
| 약재 차이 | 석고·지모·갱미·감초 (4미) | 석고·지모·갱미·감초 + 인삼 (5미) |
| 기력 상태 | 비교적 유지됨 | 저하 — 활동 후 무력감 호소 |
| 임상 활용 | 급성 발열, 일사병, 청장년 실증 체열 | 여름 더위 진 빠짐, 갱년기 안면홍조, 만성 다한, 구강건조 |
| 쉬운 구별법 | “열은 많은데 힘은 있는 분” | “열은 많은데 기운이 빠진 분” |
CLINICAL APPLICATION
백호탕 계열 적응 질환
백호탕·백호가인삼탕은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양상에 적용됩니다. 단순한 증상명이 아닌 변증(辨證) 기준으로 처방되므로, 같은 질환명이라도 환자별 변증에 따라 다른 처방이 선택될 수 있습니다.
| 질환 | 주요 증상 | 활용 포인트 |
|---|---|---|
| 갱년기 안면홍조·도한 | 갑작스러운 안면 화끈거림, 다한, 가슴 답답함 | 실열 양상이 뚜렷하고 기력 저하가 동반된 경우 백호가인삼탕 |
| 만성 다한증 | 활동량과 무관하게 흐르는 다한, 갈증 동반 | 표허자한이 아닌 실열 다한 패턴 — 수족·전신 다한 |
| 여름철 더위 손상(서열) | 강한 갈증, 진 빠짐, 무력감, 식욕 저하 | 여름철 진기양상으로 회복이 더딘 경우 백호가인삼탕 적용 |
| 당뇨병성 다음다갈 | 물을 마셔도 갈증, 식욕 항진(소곡선기), 다뇨 | 한의학 소갈(消渴) 변증의 위열 패턴, 양약과 병행 가능 |
| 구강건조증 | 입마름, 미각 저하, 점막 건조감 | 일본·한국에서 임상 근거 풍부, 백호가인삼탕 단독 또는 병용 |
| 안면 홍조성 아토피·피부염 | 얼굴 중심 발적, 작열감, 다한·갈증 체질 | 일본 임상연구 다수, “暑がり·汗かき” 체질 환자에 적용 |
| 스트레스성 상열감(화병 동반) | 가슴 답답, 안면홍조, 짜증, 갈증 | 실열 양상이 뚜렷한 경우 적용, 단순 간울화화는 다른 처방 검토 |
PRESCRIPTION FORM
백호탕·백호가인삼탕 처방 형태
한사랑한의원은 백호탕과 백호가인삼탕을 모두 맞춤 탕약으로 처방합니다. 환자의 체격·열 양상·진액 손상 정도·동반 증상에 따라 석고와 인삼 비율을 미세하게 조정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처방이기 때문입니다. 일률적으로 표준화된 제형보다는 진료를 통해 변증한 후 약재를 가감하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백호탕 맞춤 탕약
실열이 강하고 기력은 유지된 환자에게 처방합니다. 석고 용량은 환자 상태에 따라 조절되며, 안면홍조·다한이 심한 분에게는 석고 비율을 높여 처방합니다. 풍열표증이 동반된 경우 박하·연교 가미를 검토합니다.
백호가인삼탕 맞춤 탕약
열은 강하지만 기력이 떨어지고 진액 손상이 뚜렷한 환자에게 처방합니다. 인삼은 환자의 체질에 따라 인삼·서양삼·사삼 중 선택하며, 갈증이 매우 심한 경우 맥문동·오미자를 가미하여 생맥산 합방으로 운용하기도 합니다.
맞춤 진단의 중요성 — 백호탕 계열은 실증 청열 처방이므로, 음허화왕(陰虛火旺)이나 표허자한(表虛自汗) 등 다른 변증의 환자에게 잘못 적용되면 효과가 나지 않거나 증상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 후 일률적으로 복용하시기보다는 진료를 통해 본인의 변증 유형을 확인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PATIENT CASES
이런 분들에게 처방합니다
백호탕·백호가인삼탕은 단순히 “열이 많다”는 호소만으로 처방하지 않으며, 아래 유형 패턴에서 변증이 부합할 때 적용합니다. 임상에서 가장 흔히 만나는 세 가지 유형을 소개합니다.
여름이 다가오면 유난히 힘든 열 많은 체질
다른 사람은 시원하다고 하는 봄철에도 혼자만 더위를 느끼고, 여름에는 갈증이 멎지 않아 찬물을 들이켜는 분입니다. 사무실 에어컨을 가장 강하게 틀어달라고 요청하고, 작은 활동에도 다한이 줄줄 흐르는 패턴입니다. 평소 안면홍조와 가슴 답답함이 동반되면 실증 양명열 변증으로 판단하여 백호탕 계열을 적용합니다. 기력이 비교적 유지된 분에게는 백호탕, 활동 후 무력감을 함께 호소하는 분에게는 백호가인삼탕으로 분기합니다.
여름 더위에 진이 빠지고 식욕마저 떨어진 분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 갈증이 심해지고, 차가운 음식만 찾으며, 식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몸이 늘어지는 패턴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서열(暑熱)이 진액과 기를 함께 손상시키는 진기양상(津氣兩傷) 상태로 봅니다. 이런 유형에는 백호가인삼탕이 적합하며, 임상에서 맥문동·오미자를 가미하여 처방하면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여름 보양약과는 접근이 다릅니다.
갱년기 안면홍조와 다한이 함께 나타나는 분
갱년기 전후로 갑작스러운 안면 화끈거림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며, 그때마다 땀이 흐르고 가슴 답답함이 동반되는 패턴입니다. 야간에 도한이 심해 수면이 방해되기도 합니다. 실열 양상이 뚜렷하고 갈증이 강한 경우 백호가인삼탕을 적용하며, 음허화왕 양상이 더 강한 경우 다른 처방으로 분기합니다. 일본 한방의학에서도 안면 홍조성 아토피·피부염 임상에서 “暑がり·汗かき(더위 잘 타고 땀 많은) 체질”의 갱년기 환자에 유효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COMPANION PRESCRIPTIONS
함께 처방하는 한약
백호탕 계열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지만, 동반 증상이나 체질의 또 다른 측면을 함께 다스려야 할 때 아래 처방을 병용합니다. 병용 여부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황련해독탕
백호탕이 양명기분의 실열을 다스린다면, 황련해독탕은 삼초(三焦)의 실열과 화독(火毒)을 함께 다스립니다. 안면홍조에 더해 짜증·번열·피부 발진이 동반될 때 합방을 검토합니다.
PROCESS
백호탕 처방 과정
한사랑한의원은 다음 4단계로 백호탕·백호가인삼탕을 처방합니다. 백호탕 계열은 실증 청열 처방이므로 변증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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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약 및 상담
대림동 한사랑한의원 전화(02-834-9650) 또는 상담·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약합니다. 내원이 어려운 분은 비대면 진료로도 상담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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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맥·문진을 통한 변증
맥상(특히 홍대맥 유무), 설진, 갈증의 강도와 양상, 다한의 부위·시간대, 기력 상태, 동반 증상을 종합 진단합니다. 백호탕과 백호가인삼탕 분기, 또는 다른 청열 처방 적합성을 결정합니다.
-
3
맞춤 탕약 처방·조제
변증 결과에 따라 석고·인삼 비율과 가미 약재(맥문동·오미자·박하 등)를 결정합니다. 표준 용량이 아닌 환자 맞춤 비율로 조제하여 약재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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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과 관찰 및 처방 조정
2~3주 복용 후 갈증·다한·번열 변화를 점검하고, 필요 시 약재 비율을 재조정합니다. 여름철 적용 환자는 계절 변화에 따라 청서익기탕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행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저는 평소에 열이 너무 많아서 홍삼이나 인삼을 먹으면 부작용이 오는데, ‘인삼’이 들어간 약을 먹어도 되나요?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놀라시는 부분입니다. 백호가인삼탕의 주약(主藥)은 열을 강력하게 식혀주는 차가운 성질의 석고(石膏)입니다. 불(열)이 너무 세게 타올라 내 몸의 물(진액)이 다 말라버렸을 때, 차가운 물을 부어 불을 끄는 역할을 하는 처방입니다. 이때 인삼은 열을 내는 목적이 아니라, 화재로 인해 훼손된 내 몸의 기운과 수분을 빠르게 복구(생진지갈)하기 위해 처방되는 것입니다.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하에 강력한 청열 약재인 석고와 함께 배합되어 쓰이는 인삼은, 단독 복용했을 때와는 작용이 달라 오히려 열이 많은 체질의 진액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물을 아무리 마셔도 갈증이 가시지 않고,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바로 그럴 때 백호가인삼탕을 검토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4대증(四大證: 큰 땀, 큰 열, 큰 갈증, 빠르고 큰 맥)’이라고 부릅니다. 여름철 무더위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위장에 맹렬한 열(위열)이 생기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마셔도 마셔도 갈증이 납니다. 백호가인삼탕은 열을 근본적으로 식히고 체액을 보충하여 멈추지 않는 땀과 심한 갈증을 다스리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열 많은 체질 개선 한약입니다. 단, 비슷한 갈증이라도 음허화왕(陰虛火旺)으로 인한 허열성 갈증인 경우 다른 처방이 적합할 수 있어 진료 후 변증이 필요합니다.
밥을 많이 먹고 돌아서면 또 배가 고프고 입 냄새가 심해요. 이것도 위열 때문인가요?
위장에 열이 가득 차면(위화왕성), 음식물을 비정상적으로 빨리 소화시켜 버립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소곡선기(消穀善飢)라고 부릅니다. 먹어도 먹어도 헛헛하고 속이 쓰리며, 양치를 해도 위장에서부터 올라오는 구취가 심해지는 패턴입니다. 백호탕 계열로 위열을 다스리면 비정상적으로 폭발하던 식욕이 안정을 찾고 입 냄새와 속 쓰림이 함께 줄어드는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잇몸 출혈·치통이 주 호소인 위열은 다른 처방(청위산 등)이 더 적합하므로 진료를 통해 구별합니다.
당뇨 초기 증상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비슷한 것 같은데, 도움이 되나요?
현대 의학적으로 갈증이 심하고, 밥을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지는 증상은 당뇨(한의학의 ‘소갈’)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 자주 관찰됩니다. PubMed에 보고된 Kimura 등의 연구에서도 백호가인삼탕이 동물 모델에서 혈당 강하 작용과 진액 회복 효과를 함께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본 만성 혈액투석 환자 임상에서도 갈증 개선을 통해 음수량과 체중 증가가 줄어든 보고가 있습니다. 양약 치료를 받고 계신 경우 함께 한약을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진료 시 현재 복용 중인 약을 알려주시면 안전한 병용 방향을 안내드립니다.
평소 찬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달고 사는데, 차가운 약재가 들어가면 속이 냉해져서 배탈이 나지 않을까요?
속이 열로 가득 차서 찬물을 찾는 분들은 겉으로는 뜨겁지만 속의 위 점막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호탕 계열에는 위장을 보호하는 감초와 멥쌀(갱미)이 함께 들어 있어, 강한 찬 기운을 가진 석고가 위벽을 자극하는 것을 완화합니다. 백호가인삼탕에는 인삼이 추가로 위기를 보강합니다. 이처럼 약재들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처방입니다. 다만 환자의 위장 상태에 따라 건강(乾薑) 등을 가미하여 안정성을 높이기도 하므로, 진료 시 평소 위장 상태를 함께 알려주시면 맞춤 조정이 가능합니다.
한사랑한의원은 어디서 방문하기 편한가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한사랑한의원은 구로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에서 도보 7분, 대림역 11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있습니다. 2호선(신도림, 신림, 신대방), 7호선(대림, 남구로, 금천), 1호선(구로, 독산, 신길) 환승 동선이 좋아 동작·강서·양천(목동)·마포·용산 등 서울 서남부 전역에서 접근하기 좋습니다. 방문이 어려운 분께는 비대면 진료 옵션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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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한의원 블로그에서 더 읽어보기
백호탕에 대해 원장이 블로그에 정리한 글입니다.
개인별 상태와 병력에 따라 처방 접근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상담 후 적절한 진료 계획을 설명드립니다.
REFERENCES
참고 문헌
- 장중경. 《상한론(傷寒論)》. 후한(後漢).
- Yang P, et al. A study of nanometre aggregates formation mechanism and antipyretic effect in Bai-Hu-Tang. Biomed Pharmacother. 2020;124:109826. PubMed
- Antipyretic Mechanism of Bai Hu Tang on LPS-Induced Fever in Rat: A Network Pharmacology and Metabolomics Analysis. Pharmaceuticals. 2025;18(5):610.
- Sakaguchi M, et al. Effects of Byakko-ka-ninjin-to on salivary secretion and bladder function in rats. Phytomedicine. 2005. PubMed
- Kim SI, et al. Efficacy of combined administration of Baekhogainsam-Tang and low-dose pilocarpine on frequent intractable xerostomia: Study protocol fo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PLoS One. 2024;19(11):e0307557. PubMed
- Tatsumi T, et al. A Kampo formulation: Byakko-ka-ninjin-to inhibits IgE-mediated triphasic skin reaction in mice. Biol Pharm Bull. 2001;24(3):284-90. PubMed
- 안면 홍조성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 대한 백호가인삼탕 임상연구. 《일본동양의학잡지》. 2008;59(3):483.
- 스테로이드 기피 난치성 아토피성 피부염 12례에 대한 백호가인삼탕 + 석고 가미 임상연구. 《일본동양의학잡지》. 2018;69(2):133.
- Kimura M, et al. Combined potentiating effect of byakko-ka-ninjin-to on pilocarpine-induced saliva secretion in streptozocin-diabetic mice. Biol Pharm Bull. 1996;19(7):926-31. PubMed
- 慢性血液透析患者の体重増加に対する白虎加人参湯の効果. 《日本東洋医学雑誌》. 2002;53(3):217.
열 많은 체질 관리, 한사랑한의원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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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의 내용은 참고용 건강 정보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신 경우 한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