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허탕 효능 — 산후보약·출산후 한약·산후풍 예방

HERBAL MEDICINE

보허탕 효능補虛湯

산후 기혈양허를 동시에 보강하는 동의보감 수록 산후 대표 처방

출산이라는 큰 관문을 지나고 나면 산모의 몸은 한 해 중 가장 허약한 시기를 맞이합니다. 이 시기에 기혈(氣血)을 어떻게 채워주느냐에 따라 이후 수개월, 길게는 평생의 건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산후 100일을 “회복의 골든타임”이라고 부르며 중요한 산후보약을 복용해 왔습니다. 보허탕(補虛湯)은 바로 이 시기에 가장 널리 처방되어 온 출산후 한약의 대표 처방으로, 동의보감 부인문(婦人門)에 수록되어 400년 이상 산후 회복에 활용되어 온 전통 처방입니다.

이름 그대로 “허(虛)해진 몸을 보(補)한다”는 의미를 지닌 보허탕은, 기(氣)를 보하는 인삼·백출·황기와 혈(血)을 보하는 당귀·천궁이 함께 배합되어 기혈양허(氣血兩虛)를 한 번에 다스리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사랑한의원 오용석 원장의 17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보허탕의 약재 구성, 복용 시기, 산후풍 예방 원리, 그리고 환자 유형별 적용 방향을 정리해 드립니다.

보허탕 핵심 요약

  • 핵심 적응증 — 출산 후 기혈양허로 인한 전신 허약, 피로, 식욕부진, 산후 자한·도한 등을 다스리는 산후보약입니다.
  • 주요 약재 — 인삼·백출(기 보강), 당귀·천궁(혈 보강), 황기(익기고표), 진피(이기건비), 감초(조화제약), 생강(온중)의 7+1 약재로 구성됩니다.
  • 기대 효과 — 산후 기력 회복, 식욕 증진, 산후풍 예방, 산후 부기 배출 지원, 모유 분비 기반 조성 등 출산후 한약으로서 종합적인 회복을 돕습니다.
  • 비대면 진료 — 산후조리원 재원 중이거나 신생아 돌봄으로 내원이 어려운 경우 비대면 진료를 통해 상담 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ORIGIN

보허탕의 출전과 이름의 의미

보허탕은 조선 광해군 시대 허준이 편찬한 동의보감(東醫寶鑑) 잡병편 권10 부인문(婦人門) 산후치법(産後治法)에 수록되어 있는 처방입니다[1]. 원전에는 “산후에는 마땅히 기혈(氣血)을 크게 보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므로 보허탕을 쓰며, 다른 잡증(雜證)이 있더라도 그것은 나중에 다스린다(産後, 當大補氣血爲先, 宜用補虛湯, 雖有雜證, 以末治之)”라고 기록되어 있어, 산후 관리의 기본 전략으로 처음부터 기혈 보강을 전면에 내세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허탕의 출전은 중국 명나라 이천(李梴)의 의학입문(醫學入門)이며, 허준이 이를 동의보감에 수록하면서 조선 후기 이래 한반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산후 표준 처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름의 “보(補)”는 보강, “허(虛)”는 허약을 의미하여, 말 그대로 “허한 것을 채우는 탕약”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원전 주의사항 — 동의보감에는 “어혈(瘀血)이 있으면 먼저 축어(逐瘀)한 뒤에 보(補)해야 하며, 어혈을 풀지 않고 바로 인삼·황기 같은 보제(補劑)를 쓰면 어혈이 심(心)을 공격해 위급해질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임상에서는 오로(惡露)가 충분히 배출되었는지 먼저 확인한 뒤 보허탕을 투여합니다.

SYMPTOMS

이런 산후 증상에 적용합니다

출산 후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산후보약으로서 보허탕이 선택지가 됩니다. 증상의 조합과 체질에 따라 약재 가감이 이루어지므로, 여러 증상이 겹쳐 있더라도 하나의 처방으로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산후 전신 허약
출산 후 극심한 피로
산후 식욕부진
산후 소화력 저하
산후 자한(自汗)
산후 도한(盜汗)
산후 어지럼증
산후 관절 시림
산후 부기 잔존
모유 분비 부족

특히 출산 후 일상적인 활동조차 버겁게 느껴지는 분이라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기혈양허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기에 보허탕을 중심으로 한 산후조리 한약 복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 회복은 기간이 늦어질수록 산후풍으로 고착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HERBS

약재 구성 — 군신좌사로 본 보허탕

동의보감이 인용한 의학입문 원전 기준, 보허탕 1첩의 약재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氣)를 보하는 약재와 혈(血)을 보하는 약재가 균형 있게 배합되어 기혈쌍보(氣血雙補)의 구조를 이룹니다.

핵심 약재 · MAIN HERB — 대보원기(大補元氣)

인삼 (人蔘) · 1돈 5푼

오미(五味) 중 단맛과 미미한 쓴맛을 지닌 온성 약재로, 출산으로 극도로 소모된 원기(元氣)를 강하게 끌어올리는 핵심 약재입니다. 산후 극심한 피로, 식은땀, 어지럼증의 근본 원인인 기허(氣虛)를 직접적으로 다스립니다.

핵심 약재 · MAIN HERB — 건비익기(健脾益氣)

백출 (白朮) · 1돈 5푼

비위(脾胃)의 기운을 보강하면서 수습(水濕)을 배출하는 이중 작용을 합니다. 출산 후 저하된 소화력을 회복시키고, 임신 중 저류되었던 부종을 자연스럽게 배출하도록 도와 산후 부기 관리에도 기여합니다.

보강 약재 · SUPPORT HERB — 보혈활혈(補血活血)

당귀 (當歸) · 1돈

여성 보혈의 대표 약재로, 출산 시 소모된 혈(血)을 보충하면서 동시에 혈의 순환을 돕습니다. 당귀는 모체의 혈액 생성 기반을 조성하여 모유의 질과 양, 자궁 회복, 산후 어지럼증 개선 모두에 관여합니다.

보강 약재 · SUPPORT HERB — 행혈거어(行血祛瘀)

천궁 (川芎) · 1돈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약재로, 당귀와 짝을 이루어 “궁귀(芎歸)”로 불릴 만큼 혈분(血分)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산후 남아 있는 미세 어혈을 부드럽게 풀어주면서 새 혈을 채우는 데 기여합니다.

균형 약재 · BALANCE HERB — 익기고표(益氣固表)

황기 (黃芪) · 1돈

기를 보하면서 표(表)를 단단하게 지키는 약재입니다. 산후 자한(自汗)·도한(盜汗), 면역력 저하, 피부의 느슨함을 개선하는 데 핵심적이며, 관절과 인대가 이완된 산후 상태에서 산후풍 예방의 방어선을 구축합니다.

균형 약재 · BALANCE HERB — 이기건비(理氣健脾)

진피 (陳皮) · 1돈

보하는 약재들이 정체(停滯)되지 않도록 기(氣)의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출산 후 저하된 소화력에서 보약이 체하지 않게 하고, 보허탕이 오래 복용해도 부담이 적은 이유가 바로 진피의 기능 덕분입니다.

조화 약재 · HARMONY HERB — 조화제약(調和諸藥)

감초 (甘草) · 7푼

여러 약재의 성질을 조화시키고 소화기에 대한 자극을 완충합니다. 보허탕의 약리가 비위(脾胃)를 통해 발휘되도록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산모의 체감 부담을 낮추는 데 필수적입니다.

조화 약재 · HARMONY HERB — 온중화위(溫中和胃)

생강 (生薑) · 3편

달일 때 추가되는 약재로, 위(胃)를 따뜻하게 하여 보약의 흡수를 돕고 산후에 흔한 오심·구토 경향을 완화합니다. 산모의 속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보조 약재입니다.

임상 운용 팁 — 진료 경험상 산모가 평소 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거나 제왕절개 후 회복이 더딘 경우, 보허탕에 녹용(鹿茸)을 가미하여 처방하면 원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편입니다. 녹용은 보양(補陽)과 보정혈(補精血) 작용을 함께 하므로, 단순 기혈 보강을 넘어 근골과 정(精)을 함께 채워줍니다. 단, 녹용 가미는 체질과 산후 상태에 따라 결정해야 하므로 반드시 진료 후 결정합니다.

동의보감 원문의 가감법도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산후에 가벼운 발열이 있으면 복령(茯苓)을 배가하고, 발열이 무거우면 주금(酒芩, 술로 볶은 황금)을 추가하며, 발열이 심하면 검게 볶은 건강(乾薑)을 더해 여러 약재가 간경(肝經)에 들어가 생혈(生血)하도록 이끈다는 원리가 명시되어 있습니다[1]. 실제 임상에서는 이 원전 가감법을 참고하여 산모의 증상에 맞춰 약재를 더하거나 빼고 있습니다.

MECHANISM

보허탕의 약리 기전

보허탕이 산후 회복에 작용하는 기전은 크게 네 가지 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2001년 국내에서 진행된 동물실험 연구에서는 산후 쥐 모델에 보허탕을 투여했을 때 혈액 성분과 호르몬 분비 양상에 유의한 변화가 관찰된 바 있어[2], 전통적 약리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1

기혈쌍보(氣血雙補) — 회복 에너지의 직접 공급

인삼·백출·황기의 보기(補氣) 조합과 당귀·천궁의 보혈(補血) 조합이 동시에 작용하여, 출산으로 동시 소모된 기와 혈을 한꺼번에 채웁니다. 단일 성분의 보약이 아니라 산후라는 특수 국면에 맞춘 복합 설계가 보허탕의 핵심입니다.

2

고표지한(固表止汗) — 자한·도한 방어선 형성

황기는 피부와 주리(腠理)의 방어막을 단단하게 하여 저절로 흘러나오는 땀(자한)과 수면 중 흐르는 땀(도한)을 줄입니다. 땀과 함께 빠져나가는 기(氣)의 손실을 막아, 기허가 더 깊어지는 악순환을 차단합니다.

3

건비화위(健脾和胃) — 흡수 기반 구축

백출·진피·감초·생강이 비위의 기능을 회복시켜, 보약이 들어왔을 때 이를 흡수해 기혈로 변환하는 “소화 엔진”을 먼저 가동시킵니다. 출산 후 저하된 식욕과 소화력이 회복되어야 다른 회복도 뒤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양생신혈(養生新血) — 자궁 회복과 모유 기반

당귀·천궁은 미세 어혈을 정리하면서 새 혈을 생성하는 흐름을 만들어, 자궁 내막 회복과 오로 마무리, 그리고 모유 생산의 혈액 기반을 조성합니다. 이는 산후 100일 동안의 회복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축입니다.

일본 캄포 의학에서도 산후 심신 부조에 대한 접근으로 기혈양허 또는 간기울결(肝氣鬱結)과 결합한 처방 전략이 보고되어 있으며, 산후 여성의 불량한 신체 상태에 대한 캄포 치료의 임상 사례 연구가 J-STAGE에 수록되어 있습니다[3]. 이는 동아시아 전통 의학 전반에서 산후 기혈 회복 접근의 유효성을 뒷받침하는 근거입니다.

COMPARISON

처방 비교 — 보중익기탕과의 차이

보허탕과 보중익기탕은 모두 “기를 보하는” 기본 축을 공유하지만, 적용 국면과 약재 구성이 다릅니다. 환자분들이 자주 혼동하시는 부분이므로 아래 표로 정리해 드립니다. 보중익기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블로그 글을 참고해 주세요.

구분 보중익기탕 보허탕
핵심 국면 일상적 기허·중기하함(中氣下陷) 산후 기혈양허 특화
주 증상 만성 피로, 기력 저하, 내장하수, 무기력 출산 후 전신 허약, 자한, 식욕부진, 산후풍 경향
처방 구성 차이 승마·시호로 양기를 끌어올리는 승양(升陽) 구조 당귀·천궁의 보혈 조합이 가미되어 기혈을 동시에 보강
쉬운 구별법 평소 기운이 없는 사람의 일반적 보약 “출산”이라는 특수 국면에 특화된 산후보약

INDICATIONS

보허탕이 다스리는 산후 제증상

보허탕은 단일 질환을 치료하는 처방이라기보다, 산후라는 시기에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증상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산후조리 한약입니다. 환자분께서 호소하시는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진료 시 보허탕 계열 처방을 고려하게 됩니다.

산후 증상 주요 양상 보허탕 활용 포인트
산후조리 전반 출산 후 수 주~수개월간 기력 저하, 회복 지연 기혈 보강으로 회복 속도를 끌어올리는 기본 골격으로 사용
산후 피로·허약 누워 있어도 회복되지 않는 극심한 피로 인삼·황기 중심으로 원기 회복을 선행
산후 식욕부진 밥맛이 없고 소량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함 백출·진피·생강으로 비위 회복 후 다른 회복이 뒤따르도록 설계
산후 자한·도한 저절로 나는 땀, 밤에 흐르는 식은땀 황기로 고표지한하여 기의 손실을 차단
산후풍 예방 뼈마디 시림, 찬바람에 민감한 체질 변화 기혈을 빠르게 채워 허(虛)를 틈타 들어오는 찬 기운을 방어
산후 부기 잔존 임신 중 부기가 빠지지 않고 지속 백출의 이수(利水) 작용과 기혈 회복이 맞물려 신진대사 회복

FORMULATION

처방 형태 — 맞춤 탕약

한사랑한의원에서는 보허탕을 산모의 출산 방식(자연분만/제왕절개), 체질, 동반 증상, 수유 여부를 종합하여 맞춤 탕약 형태로 처방하고 있습니다.

맞춤 탕약

1회용 파우치 탕약

원전 구성에 산모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반영하여 약재를 가감한 뒤 전탕(煎湯)하여 파우치로 포장된 형태입니다.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여 산후조리원에서도 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하루 2~3회 식후에 따뜻하게 데워 드시면 됩니다.

  • 체질·증상 기반 약재 가감 가능
  • 녹용 등 개별 가미 자유도 높음
  • 산후 흡수력에 가장 부담이 적은 형태
  • 일반적으로 20~30일 분으로 처방
복용 기간 안내

산후 시기별 단계 복용

보허탕은 산후 1~2주(오로가 멎어가는 시점)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산후 100일까지 단계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초기에는 어혈을 먼저 정리한 뒤 본격적인 기혈 보강 단계에서 보허탕을 중심에 놓는 설계입니다.

  • 1단계: 오로 배출 확인
  • 2단계: 보허탕 중심 기혈 보강
  • 3단계: 체질별 마무리 처방
  • 수유 중에도 안전하게 복용 가능

PATIENT TYPES

환자 유형별 적용 방향

같은 보허탕이라도 산후관리의 방향은 산모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는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세 가지 유형과 각 유형에 맞춘 처방 접근 방향입니다.

출산 후 전신 허약·극심한 피로 유형

분만 과정에서 출혈이 많았거나, 고령 출산·난산·제왕절개 등으로 체력 소모가 컸던 산모에게서 자주 보이는 유형입니다. 누워 있어도 회복감이 없고, 신생아 돌봄이 물리적으로 버거우며, 작은 일에도 기운이 빠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유형에는 보허탕을 기본 골격으로 삼되, 인삼·황기의 비율을 강화하고 녹용을 가미하여 원기(元氣)와 정혈(精血)을 동시에 채우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기력이 먼저 회복되어야 이후 다른 증상(수면, 식욕, 기분 등)의 개선이 뒤따르기 때문에, 초기 2~3주간은 강한 보기(補氣) 설계에 무게를 둡니다.

출산 후 식욕부진·소화력 저하 유형

출산 후 밥맛이 돌아오지 않고, 조금만 먹어도 명치가 더부룩하거나, 산후조리원 식단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유형입니다. 수유 중인 산모에서 이 문제는 모유의 양과도 직결되므로 조기에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유형에는 보허탕 중 백출·진피·생강의 비중을 높이고, 필요 시 사군자탕(四君子湯) 개념의 건비 약재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조정합니다. 비위(脾胃)가 먼저 움직여야 보약 자체가 흡수되므로, “흡수 엔진”을 먼저 깨우는 설계로 접근하며, 임상에서 2주 전후로 식후 부담감이 줄어드는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자한·도한·추위 민감 유형

출산 후 저절로 땀이 흐르거나, 밤에 식은땀을 흘리며, 찬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뼈마디가 시리다고 느끼는 유형입니다. 이 상태가 길어지면 본격적인 산후풍으로 고착될 위험이 있어, 예방적 접근이 중요한 국면입니다.

이런 유형에는 보허탕의 황기를 중심에 두고, 체질에 따라 계지(桂枝) 계열 약재나 당귀의 비율을 조정하여 표(表)를 닫아주고 혈분을 함께 채우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땀과 함께 기가 빠져나가는 악순환을 끊는 것이 핵심 목표이며, 기혈이 채워지면 찬 기운에 대한 민감도도 점차 개선되는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RELATED PRESCRIPTIONS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산후 한약

산후 보약은 일반적으로 병용하기보다 시기와 산모 상태에 따라 하나의 처방을 단독으로 선택해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래 소개하는 처방들은 보허탕과 함께 쓰는 “병용약”이 아니라, 산후 국면에서 보허탕 대신 또는 보허탕 이전 단계에 선택될 수 있는 대안 산후 한약입니다. 오로 배출 여부와 체질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산후 초기 — 오로·어혈 배출

생화탕 (生化湯)

출산 직후 오로(惡露)가 덜 배출되었거나 어혈이 남아 있는 단계에 먼저 사용하는 대표 처방입니다. 동의보감에도 “산후에는 먼저 어혈을 정리한 뒤 보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생화탕으로 어혈을 풀어준 뒤 보허탕 단계로 넘어가는 순서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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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 어혈 정체·오로 불하

궁귀조혈음 (芎歸調血飮)

오로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고 하복부 통증·덩어리감을 동반하는 경우에 고려하는 처방입니다. 당귀·천궁을 중심으로 혈을 조절하면서 어혈을 풀어주는 설계로, 보허탕이 “보(補)”에 무게를 둔다면 궁귀조혈음은 “조(調)”에 무게를 두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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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회복기 — 일반 기혈양허

팔물탕 (八物湯)

사군자탕(기 보강)과 사물탕(혈 보강)을 합친 기혈양허 기본방으로, 산후 특이적 약재(황기·진피)는 빠지고 대신 숙지황·작약·복령 등이 들어가 부드러운 보양 구조를 갖습니다. 산후 후반기(100일 이후)에 일반적인 보약으로 이어 갈 때 자주 선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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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진료에서는 산모의 출산 방식, 오로 상태, 체질, 수유 여부, 수면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어떤 단계에서 어떤 처방을 선택할지”를 설계합니다. 단독 복용이 기본이지만, 필요시 단계별로 처방을 전환하며 산후 100일 회복 로드맵을 구성합니다.

PROCESS

보허탕 처방 과정

한사랑한의원에서 보허탕을 포함한 산후보약을 처방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체계적인 산후관리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단계별 접근을 원칙으로 하며, 산후조리원 재원 중이거나 신생아 돌봄으로 내원이 어려운 경우 비대면 진료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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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접수 (대림동 한사랑한의원)

    전화(02-834-9650) 또는 상담/예약 페이지에서 예약합니다. 산후 상담은 출산일, 분만 방식, 수유 여부, 오로 상태를 미리 알려주시면 진료 시간이 단축됩니다. 비대면 진료 희망 시 함께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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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찰 — 산후 상태 종합 평가

    오로 배출 상태, 자한·도한 여부, 식욕과 소화력, 수면, 기분 상태, 모유 상황, 산후풍 전조 증상(관절 시림·추위 민감도)을 종합 문진합니다. 맥진과 복진을 병행하여 기허·혈허·어혈의 비중을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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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 설계 — 보허탕 ± 가감

    어혈이 남아 있으면 생화탕 단계를 먼저 두고, 기혈양허가 두드러지면 보허탕 중심 설계로 진입합니다. 녹용 가미, 황기·인삼 비율 조정, 복령·주금·건강 가감 등 원전 가감법을 참고하여 산모 맞춤 처방을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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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과 관찰과 재진

    일반적으로 20~30일 분을 먼저 처방하고, 중간 경과를 확인하여 다음 단계 처방을 결정합니다. 산후 100일까지의 회복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설계하며, 증상 변화에 따라 약재를 조정합니다. 재진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합니다.

FAQ

보허탕 자주 묻는 질문

뼈마디가 시린 ‘산후풍’ 예방에도 도움이 되나요?

출산 시에는 골반을 비롯한 온몸의 관절과 인대가 이완되는데, 이 시기에 기혈이 허약해지면 찬 기운이 틈을 타고 들어와 뼈마디가 시린 산후풍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보허탕은 이름 그대로 허해진 몸을 보하여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황기의 고표(固表) 작용으로 찬 기운의 침입을 방어하며, 당귀·천궁의 보혈 작용으로 관절과 인대에 영양이 공급되도록 도와 산후풍 예방에 기여하는 산후보약입니다. 특히 추위에 민감하거나 자한·도한이 동반되는 유형이라면 산후풍으로 진행되기 전에 조기 복용을 권장합니다.

모유 수유 중인데 한약을 먹어도 아기에게 안전한가요?

산모님들이 가장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입니다. 한사랑한의원에서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규격 한약재만을 사용하며, 보허탕은 수백 년간 수유 중 산모에게 처방되어 온 전통 산후 한약입니다. 오히려 산모의 기혈이 충만해져야 젖이 잘 돌고 모유의 질도 좋아지므로, 출산후 한약의 적절한 복용은 아기의 영양 공급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유 중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할 약재들이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를 받은 뒤 처방받은 산후조리 한약만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보허탕은 언제부터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나요?

산후 회복에는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보통 출산 후 1~2주가 지나 오로(惡露)가 멎어가는 시점부터 보허탕 복용을 시작하며, 산후 100일(백일) 전후까지가 산모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오로가 아직 많이 남아 있을 때 바로 보약을 쓰면 어혈이 심을 공격할 수 있다고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으므로, 초기에는 생화탕 계열로 어혈을 먼저 정리한 뒤 보허탕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산후조리 한약 복용 순서입니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는 시작 시점이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진료 시 출산 방식을 알려주세요.

산후 다이어트(부기 제거)에도 효과가 있을까요?

기력이 떨어지면 몸의 순환력이 저하되어 임신 중 생긴 부기가 잘 빠지지 않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보허탕으로 기력을 끌어올려 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백출의 이수(利水) 작용이 더해져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지는 편입니다. 즉, 억지로 굶는 무리한 다이어트 없이도 자연스러운 산후 부기 감량과 체중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허탕은 다이어트 전용 처방이 아니라 산후보약이며, 본격적인 체중 감량 목적이라면 별도의 체질 진단 후 적합한 처방을 추가로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사랑한의원은 어디서 방문하기 편한가요?

한사랑한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산후보약 한의원으로, 구로디지털단지역 4번출구와 대림역 11번출구에서 각각 도보 7분 거리입니다. 2호선(신도림·신림·신대방), 7호선(대림·남구로·금천), 1호선(구로·독산·신길) 환승이 편리하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신림), 동작구, 강서구, 양천구(목동), 마포, 용산 일대에서 접근하기 좋은 산후보약 한의원입니다. 산후조리원에 계시거나 신생아 돌봄으로 내원이 어려운 경우 비대면 진료를 통해 상담과 보허탕 처방이 가능하므로 전화(02-834-9650)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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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처방은 증상명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체질, 경과, 동반 증상을 함께 살펴 조정합니다. 현재 증상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전화 상담(02-834-9650) 또는 내원 상담을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

REFERENCES

참고 문헌

  1. 허준. 《동의보감》 잡병편 권10 부인문(婦人門) 산후치법(産後治法) — 補虛湯. 1613.
  2. 박성원. 보허탕과 생화탕이 산후 쥐의 혈액 성분 및 호르몬 함량에 미치는 영향.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2001;14:118-128.
  3. Nakahara K, Nakahara T, Iizuka N, et al. Successful Application of Treatments with Kampo Medicine that Focused on liver-qi Stagnation Remedies for three Postpartum Women Experiencing Poor Physical Conditions. Kampo Medicine. 2019;70(3):211-218. J-STAGE
  4. Jun HJ, Lee CH. Inhibitory effect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on the recurrent endometriosis after laparoscopic excision: a case report. Integr Med Res. 2018. PubMed PMID: 30271719
  5. Kwon NY, Lee HY, Hwang SI, et al. Herbal medicine for postpartum pain: A systematic review of puerperal wind syndrome (Sanhupung). Healthcare (Basel). 2023;11:2743.

산후 회복, 혼자 감당하지 마세요

출산 직후부터 100일까지는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산모의 상태에 맞춘 산후보약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을 도와드립니다.
내원 또는 비대면 진료 모두 가능합니다.

※ 본 콘텐츠는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질환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치료 효과는 개인별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