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BAL MEDICINE
시호가용골모려탕 효능柴胡加龍骨牡蠣湯
자율신경실조증과 교감신경 항진을 다스리는 진정 처방
시호가용골모려탕은 한마디로 ‘과열된 자율신경의 스위치를 내려놓는 처방’입니다. 자율신경실조증으로 가슴 두근거림, 불안, 불면이 반복되는 환자에게 폭넓게 활용되는 자율신경실조증 약입니다. 교감신경 항진 약으로서 흥분된 신경을 가라앉히고, 스트레스로 꽉 막힌 기운의 순환을 회복시켜 몸 전체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시호가용골모려탕 핵심 요약
- 핵심 적응증 — 자율신경실조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화병, 심계항진 등 교감신경 항진으로 인한 신경정신 증상
- 주요 약재 — 시호, 용골, 모려, 황금, 반하, 계지, 인삼, 복령, 대황
- 기대 효과 —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를 위한 신경 안정, 가슴 두근거림 완화, 수면 환경 개선
- 진료 안내 — 방문이 어려우시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서도 처방이 가능합니다.
목차
ORIGIN
시호가용골모려탕이란 — 처방의 유래와 의미
시호가용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은 후한 시대 장중경(張仲景)의 상한론(傷寒論)에 수록된 처방으로, 약 1,8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1]. 이름을 풀이하면 ‘시호탕에 용골(龍骨)과 모려(牡蠣)를 더한 처방’이라는 뜻입니다.
상한론 원문에는 “상한 8~9일에 가슴이 답답하고 놀라며 불안해하고, 소변이 시원하지 않으며 온몸이 무거운 증상”에 이 처방을 쓴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대 한의학에서는 이 기전을 자율신경계 이상, 특히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된 상태로 해석하며, 신경정신 한약 중에서도 대표적인 진정 처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HERBAL COMPOSITION
시호가용골모려탕 약재 구성
시호가용골모려탕은 11가지 약재로 이루어진 복합 처방입니다. 각 약재가 담당하는 역할을 기능별로 살펴보겠습니다.
핵심 약재 · MAIN HERB
시호 柴胡
간(肝)에 울체된 기운을 소통시키고,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과 옆구리에 막혀 있는 열을 풀어주는 핵심 약재입니다. 시호가용골모려탕의 ‘시호’가 바로 이 약재이며, 처방 전체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핵심 약재 · MAIN HERB — 중진안신(重鎭安神)
용골 龍骨 · 모려 牡蠣
용골은 고대 포유류의 뼈 화석, 모려는 굴 껍데기를 가공한 광물성 약재입니다. 칼슘을 비롯한 미네랄이 풍부하며,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무거운 성질의 약재가 들뜬 신경을 아래로 가라앉히는 ‘중진안신(重鎭安神)’ 작용을 한다고 봅니다. 진료 경험상 용골·모려의 비중이 충분해야 심계항진과 불안 증상의 개선이 빨라지는 편입니다.
보강 약재 · SUPPORT HERB
황금 黃芩
가슴에 쌓인 열을 식히고 염증 반응을 억제합니다. 시호와 함께 작용하여 소양병(少陽病)의 한열왕래(寒熱往來) 증상을 조절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상열감을 가라앉힙니다.
보강 약재 · SUPPORT HERB
반하 半夏
위장의 담음(痰飮)을 제거하고 구역감을 다스립니다. 실제 임상에서 반하 용량을 높이면 메스꺼움이 심한 환자에게 반응이 빠른 편입니다. 또한 정신을 안정시키는 보조 작용이 있어 불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보강 약재 · SUPPORT HERB
계지 桂枝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상충하는 기운을 아래로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용골·모려와 함께 가슴 두근거림과 상열감을 잡아주는 데 기여합니다.
균형 약재 · BALANCE HERB
인삼 人蔘 · 대조 大棗 · 생강 生薑
위장 기능을 보강하고 체력을 보충하는 세 약재입니다. 신경이 예민한 환자는 소화 기능이 동반 저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약재들이 비위(脾胃)를 안정시켜 다른 약재들의 흡수와 작용을 돕습니다.
균형 약재 · BALANCE HERB
복령 茯苓
체내 수분 대사를 조절하고 정신을 안정시킵니다. 한의학에서 ‘심비(心脾)를 보한다’고 표현하는 약재로, 불안·불면 환자에게 자주 활용됩니다.
조화 약재 · HARMONY HERB
대황 大黃
체내에 축적된 열독(熱毒)을 아래로 배출하는 사하(瀉下) 작용을 합니다. 상부로 치밀어 오르는 열과 기운을 대변으로 빼내어, 처방 전체의 ‘위는 식히고 아래로 내린다’는 치료 방향을 완성합니다.
SYMPTOMS
자율신경실조증 약 — 이런 증상에 처방합니다
아래 증상이 반복되거나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 시호가용골모려탕을 고려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치료의 핵심은 증상 하나하나를 각개 격파하는 것이 아니라, 교감신경 항진이라는 근본 원인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신경정신질환 영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율신경계 이상 소견입니다. 병원 검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만 반복해서 들으셨는데도 증상이 그대로인 경우라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MECHANISM
시호가용골모려탕의 현대 약리학적 작용 기전
시호가용골모려탕이 교감신경 항진 약으로 분류되는 근거는 단일 성분이 아니라 복합 약재가 여러 경로에서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에 있습니다. 실제로 만성 스트레스 동물모델에서 이 처방이 불안을 유의하게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2].
HPA 축 조절 — 스트레스 호르몬 정상화
만성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 축의 음성 피드백을 망가뜨립니다. 시호가용골모려탕은 전전두피질과 해마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GR) 수준을 유지시켜, 코르티솔의 과잉 분비를 억제하고 스트레스 반응이 정상적으로 종료되도록 돕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3].
자율신경 균형 회복 — 교감신경 항진 조절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우세한 상태를 부교감신경 쪽으로 재조정합니다. 일본 기타사토대학 연구에서는 시호가용골모려탕 복용 후 교감신경 우위 상태가 부교감신경 쪽으로 전환되면서 혈압이 유의하게 낮아진 증례가 보고되었습니다[4].
중추신경 진정 — 불안·과각성 완화
용골과 모려의 칼슘 성분은 신경 흥분 전달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며, 황금에 포함된 바이칼린(baicalin)은 GABA 수용체에 대한 양성 조절을 통해 진정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과 달리 급성 진정이 아닌 반복 투여를 통한 점진적 불안 개선이 특징입니다[2].
소화 기능 보호 — 신경성 소화불량 개선
인삼·복령·대조가 위장의 운동성과 분비 기능을 보호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 환자는 위장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약재들이 소화 기능을 함께 다스려 복합 증상에 대응합니다.
울체 열 배출 — 상열감·안면홍조 해소
대황이 체내 축적된 열을 하방으로 사하(瀉下)하고, 시호·황금이 상부의 울열을 소통시킵니다. 이 이중 경로가 스트레스성 상열감, 얼굴 화끈거림, 구갈(口渴)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COMPARISON
처방 비교 — 가미소요산과의 차이
시호가용골모려탕과 가미소요산은 모두 자율신경실조증 한약으로 활용되지만, 환자의 체질과 증상 양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치밀어 오르는 열과 변비를 동반한 실증(實證)이라는 조건이 시호가용골모려탕을 다른 진정 처방과 갈라놓는 지점입니다.
| 구분 | 시호가용골모려탕 | 가미소요산 |
|---|---|---|
| 핵심 병인 | 간울화열(肝鬱化熱) + 담열(痰熱) — 스트레스가 열로 변해 상충 | 간울혈허(肝鬱血虛) — 스트레스 + 혈이 부족한 허증 |
| 체격·체질 | 비교적 체력이 있고 실증(實證) 경향 | 마르거나 체력이 약하고 허증(虛證) 경향 |
| 주 증상 | 가슴 두근거림, 불안·놀람, 불면, 상열감, 변비 경향 | 감정 기복, 안면홍조·식은땀 교차, 어깨 결림, 피로 |
| 감정 양상 | 초조·분노·공포 — 화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느낌 | 우울·짜증·눈물 — 감정이 억눌리고 지치는 느낌 |
| 대변 | 변비 경향(대황 포함) | 무른 변 또는 정상 |
| 쉬운 구별법 | “심장이 쿵쿵 뛰고 가슴이 꽉 찬다” | “이유 없이 울컥하고 체력이 바닥이다” |
한편 같은 용골·모려를 쓰면서도 체력이 약하고 쉽게 지치는 허증 쪽에는 계지가용골모려탕을 씁니다. 이름이 한 글자 차이라 혼동하기 쉽지만, 시호와 대황이 빠지고 계지·작약이 중심에 서면서 치료 방향이 ‘열을 식혀 내린다’에서 ‘흩어진 기운을 거두어 지킨다’로 달라집니다. 같은 두근거림·불면이라도 식은땀이 잦고 쉽게 놀라며 체력이 떨어져 있다면 후자를 우선 검토합니다.
CONDITIONS
시호가용골모려탕 적응 질환
시호가용골모려탕은 단일 질환이 아닌 자율신경계 이상이 공통 기전인 다양한 질환에 활용됩니다. 공황장애 한약이나 강박장애 약으로도 처방할 수 있을 만큼 적응 범위가 넓은 처방입니다.
| 질환 | 주요 증상 | 활용 포인트 |
|---|---|---|
| 자율신경실조증 | 두근거림, 어지러움, 식은땀, 소화불량 등 복합 증상 | 교감신경 항진 상태를 전반적으로 조절하는 자율신경실조증 한약으로 처방 |
| 공황장애·불안장애 | 갑작스러운 공포·불안 발작, 호흡 곤란감, 죽을 것 같은 공포 | 공황장애 한약으로 활용. 흉협부의 기울(氣鬱)을 풀어 발작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 |
| 강박장애 | 반복적 불안 사고, 확인 행동, 정신적 긴장 지속 | 과도한 정신적 각성 상태를 진정시키는 목적으로 처방 |
| 스트레스·화병 | 가슴 답답함, 명치 열감, 분노 폭발, 두통 | 간울화열(肝鬱化熱) 패턴에 해당하는 화병 환자에게 적합 |
| 불면증 | 입면 곤란, 중도 각성, 꿈이 많음, 수면 후 피로 | 흥분·긴장이 주요 원인인 불면에 활용. 한국 임상시험(RCT)에서 효과 검증이 진행된 바 있음[5] |
| 심계항진 | 심장 두근거림, 가슴 벌렁거림, 맥박 불규칙감 | 기질적 심장 질환이 배제된 기능적 심계항진에 자율신경계 약으로 활용 |

PRESCRIPTION FORM
시호가용골모려탕 처방 형태
한사랑한의원에서는 시호가용골모려탕을 과립제 형태로 처방하고 있습니다.
크라시에 시호가용골모려탕 엑스세립 K10
일본 크라시에 제약에서 제조한 엑기스 과립제입니다. 하루 3회, 아침·점심·저녁 식후에 1포씩 복용합니다. 뜨거운 물에 녹여 마시면 흡수가 빠르며,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여 바쁜 일상에서도 꾸준한 복용이 가능합니다. 탕약에 비해 약간 맛이 순한 편이어서 한약이 처음인 분들도 부담 없이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PATIENT CASES
이런 분들에게 처방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 한의원을 찾는 분들의 증상 조합은 제각각이지만, 시호가용골모려탕을 우선 고려하게 되는 유형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공통점은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교감신경이 계속 켜져 있는 상태라는 점입니다.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여러 과를 전전한 경우
내과, 심장내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병원을 다녔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도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소화 장애, 손발 저림 같은 증상이 계속되는 유형입니다. 이런 경우 자율신경실조증 한약인 시호가용골모려탕으로 교감신경의 과항진 상태를 전반적으로 조절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시호가용골모려탕이 체내 기혈 순환을 회복시키면서 복합 증상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불안장애로 일상이 위축된 경우
갑자기 심장이 뛰고 숨이 막히는 발작이 반복되면서, 외출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두려워지는 유형입니다. 양약(항불안제, SSRI 등)을 복용 중이지만 약을 줄이고 싶거나, 양약만으로 조절이 충분하지 않을 때 시호가용골모려탕을 병용합니다. 흉협(胸脇) 부위의 기울(氣鬱)을 풀어 발작 빈도를 줄이고, 발작 사이의 예기불안(豫期不安)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공황장애 한약으로서 양약의 감량 과정을 보조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강박장애·스트레스로 긴장이 풀리지 않는 경우
특정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거나, 업무·가정 스트레스로 늘 긴장 상태가 지속되며 화가 치밀어 오르는 유형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잠이 잘 오지 않으며, 이를 악무는 습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시호가용골모려탕으로 간울화열(肝鬱化熱) 상태를 해소하고, 과열된 정신 활동을 진정시키는 방향으로 처방합니다. 복용이 진행되면서 수면의 질이 개선되고 감정 조절이 수월해지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COMPANION PRESCRIPTIONS
함께 처방하는 한약
시호가용골모려탕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지만, 자율신경실조증 한의원 진료에서 만나는 환자분들은 불면·기력 저하·우울감을 함께 안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동반 증상의 축에 맞춰 아래 처방을 병용합니다.
억간산
스트레스로 인한 화, 신경과민, 손떨림 등이 두드러질 때 시호가용골모려탕과 억간산을 함께 처방합니다. 시호가용골모려탕이 전반적인 교감신경 항진을 조절한다면, 억간산은 간풍(肝風)으로 인한 예민함과 근육 긴장을 추가로 가라앉혀 줍니다.
가미귀비탕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에 불면과 기력 저하가 겹칠 때 시호가용골모려탕과 가미귀비탕을 병용합니다. 시호가용골모려탕이 과항진된 신경을 진정시키고, 가미귀비탕은 부족한 기혈(氣血)을 보충하여 심신 양면에서 수면 환경을 개선합니다.
해울환
불안과 우울이 깊어져 가슴이 막히고 한숨이 잦을 때, 시호가용골모려탕에 해울환을 더하여 기울(氣鬱)을 풀어주는 힘을 강화합니다. 해울환이 간기(肝氣)의 울체를 직접 소통시켜, 시호가용골모려탕의 진정 효과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합니다.
TREATMENT PROCESS
자율신경실조증 치료 — 시호가용골모려탕 처방 과정
자율신경실조증 치료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실증과 허증의 감별입니다. 시호가용골모려탕은 이 감별 결과에 따라 단독으로 쓰기도 하고 다른 처방과 병용하기도 하므로, 대림동 한사랑한의원에서는 아래 네 단계를 거쳐 처방을 확정합니다. 증상이 수개월 이상 반복되고 있다면 체질 감별부터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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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약 및 내원
상담/예약 페이지 또는 전화(02-834-9650)로 진료 일정을 잡습니다. 원거리에 계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은 비대면 진료(전화)로 대체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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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찰 및 감별
증상의 시작 시기, 양상, 동반 증상, 현재 복용 중인 양약 등을 상세히 확인합니다. 맥진과 복진을 통해 실증(實證)과 허증(虛證)을 감별하고, 흉협고만(胸脇苦滿)의 유무와 제상계(臍上悸)·변비 경향을 함께 확인하여 시호가용골모려탕이 적합한 체질인지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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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처방 및 복약 안내
환자 상태에 따라 시호가용골모려탕 단독 처방 또는 억간산·가미귀비탕 등과의 병용을 결정합니다. 대변 상태가 무르거나 위장이 약한 경우에는 대황의 부담을 고려해 복용 용량과 시점을 조정하며, 복용 방법·식사와의 간격·양약 병용 시 주의점을 함께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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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과 관찰 및 조절
2~4주 간격으로 재진하여 증상 변화를 확인합니다. 호전 경과에 따라 처방을 유지하거나 가감하며, 양약 감량이 목표인 경우 담당 의사와 협의하여 단계적으로 줄여나갑니다.
FAQ
시호가용골모려탕 자주 묻는 질문
이름이 너무 어려워요. ‘용골’과 ‘모려’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용골(龍骨)’은 고대 포유류의 뼈 화석이고, ‘모려(牡蠣)’는 굴 껍데기를 말합니다. 이 약재들은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 광물성 약재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무거운 성질을 가진 약재들이 들뜨고 과열된 신경을 묵직하게 짓눌러 안정시킨다고 봅니다. 이를 한의학 용어로 ‘중진안신(重鎭安神)’이라고 하며, 자율신경실조증 약이나 교감신경 항진 약으로 활용되는 시호가용골모려탕의 핵심 기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신경을 어떻게 안정시킨다는 건가요? 뇌를 억제하는 건가요?
시호가용골모려탕은 뇌를 강제로 마비시키거나 끄는 방식이 아닙니다. ‘시호’라는 약재가 스트레스로 꽉 막힌 가슴(명치)의 기운을 뚫어주고 뭉친 열을 풀어주면, 자율신경계가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며 팽팽해진 몸의 긴장이 이완되는 원리입니다. 쉽게 말해 ‘켜진 스위치를 억지로 끄는 것’이 아니라 ‘스위치가 저절로 내려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에 가깝습니다.
정신과 약(수면제, 항우울제 등)을 이미 먹고 있는데, 같이 먹어도 되나요?
한약과 양약의 병용은 기본적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종류에 따라 안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시호가용골모려탕은 양약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함께 처방되기도 합니다. 흡수율을 고려하여 양약과 1~2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약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간격을 조절해 드리므로 진료 시 복용 중이신 양약 정보를 함께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면제처럼 먹으면 바로 잠이 쏟아지거나 다음 날 몽롱한가요?
수면유도제처럼 즉각적으로 잠을 유발하는 약은 아닙니다. 시호가용골모려탕은 과긴장된 근육과 신경을 풀어주고 치밀어 오르는 열을 가라앉혀 자연스러운 수면 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다음 날 아침 몽롱함(Hangover effect)이나 의존성·내성 위험이 거의 없다는 점이 양약 수면제와 구별되는 장점입니다. 자율신경실조증 한약으로서 수면뿐 아니라 낮 동안의 불안·긴장도 함께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양약 자율신경실조증 약과 시호가용골모려탕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양방에서 자율신경실조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주로 증상별로 처방됩니다. 가슴 두근거림에는 베타차단제, 불안에는 벤조디아제핀이나 SSRI, 소화불량에는 위장약을 각각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시호가용골모려탕은 이와 달리 자율신경계의 균형 자체를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교감신경 항진이라는 근본 원인을 조절하기 때문에 하나의 처방으로 두근거림, 불안, 소화불량, 불면 등 복합 증상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자율신경계 약이자 자율신경실조증 한약의 특징입니다. 양방 치료와 한방 치료는 경쟁이 아닌 보완 관계로, 병용하면서 점진적으로 양약을 줄여나가는 환자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한사랑한의원은 어디서 방문하기 편한가요?
한사랑한의원은 영등포구 대림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구로디지털단지역과 대림역 모두에서 도보 7분이면 도착합니다. 2호선 신도림역·신림역·신대방역, 7호선 대림역·남구로역·금천구청역, 1호선 구로역·독산역·신길역 환승이 편리하여 동작·강서·양천(목동)·마포·용산 등 서울 서남부 전역에서 접근하기 좋습니다. 내원이 어려운 경우 비대면 진료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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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일반적인 한약 처방에 대한 설명이며, 개인 맞춤 처방은 진료 후 결정됩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전화 상담(02-834-9650)으로 문의 주세요.
REFERENCES
참고 문헌
- 고전 원전 — 장중경(張仲景). 상한론(傷寒論). 후한(約 200년).
- Mizoguchi K et al. Saikokaryukotsuboreito, a herbal medicine, prevents chronic stress-induced anxiety in rats: comparison with diazepam. J Pharmacol Sci. 2008;108(2). PubMed
- Mizoguchi K et al. Saikokaryukotsuboreito prevents chronic stress-induced dysfunction of glucocorticoid negative feedback system in rat brain. Neuroscience. 2007;146(3). PubMed
- Odaguchi H et al. Antihypertensive Effect of Saikokaryukotsuboreito Accompanied by Changes in Autonomic Nervous Function. 日本東洋医学雑誌(Kampo Med). 2008;59(1):53-60. J-STAGE
- Lee B et al. Effects of Sihogayonggolmoryeo-tang for insomnia disorder with prehypertension: a study protocol fo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Medicine. 2020;99(29):e20980.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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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의학 정보를 안내하는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체질·증상에 맞는 치료 여부는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 판단해야 하며, 치료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